PHI 구단주, 하퍼 계약없이 빈손으로 돌아갔다...협상 장기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24 13: 25

필라델피아 구단주가 브라이스 하퍼(26)와 도장을 찍지 못하고 돌아갔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다. 
MLB 네트워크의 인사이더인 존 헤이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구단주는 다시 동부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의 정보를 통해 헤이먼은 "이는 어제 예상됐던 바다. 미들턴 구단주는 이번 미팅에서 계약이 최종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3억 달러 계약을 맺은 후 필라델피아는 하퍼에 올인하고 있다. 오프 시즌에 '어리석은 돈'을 쏟아붓겠다고 공언한 필라델피아는 현재 하퍼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다. 그러나 하퍼는 계속 뜸을 들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구단주가 직접 나서서 하퍼와의 미팅을 추진, 그들의 진정성을 드러내보였다. 하퍼 영입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하퍼의 마음잡기에 나선 것이다. 미들턴 구단주가 하퍼의 고향 라스베가스까지 개인 비행기로 날아가 미팅을 가졌다.
헤이먼은 "여전히 필라델피아가 하퍼에 가장 적극적이다. 필라델피아는 '단지 미팅이었다'는 공식 발표를 했다"며 "필라델피아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워싱턴 그리고 한 팀 정도 더 하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