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실전’ 다르빗슈, 27일 AZ 상대로 부활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24 14: 02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9개월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선다. 재기를 노리는 그의 선발 등판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카고 컵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선발 투수들의 등판일을 발표했다. 다르빗슈는 오는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안 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무려 9개월 만에 실전 경기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팔 부상으로 8경기만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로 부진한 채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5월 21일이 마지막 등판. 

지난해 2월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약 1400억 원)에 계약한 다르빗슈는오른쪽 팔꿈치 피로골절, 삼두근 염좌로 8경기 등판에 그쳤다. 결국 시즌 막판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렸다. 
다르빗슈는 24일 캐치볼과 수비 연습을 마친 후 달리기와 대시를 반복했다. 25일에는 불펜 피칭이 예정돼 있다. 캠프 초반에 불펜 피칭에서 93마일(약 150km)까지 구속이 나왔다 
한편 컵스는 오는 26일 존 레스터가 선발 등판하는 것을 시작으로 27일 다르빗슈, 28일 콜 하멜스, 29일 카일 헨드릭스로 선발진이 차례로 나선다.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시즌 선발 로테이션 순서냐'라는 질문에 "당신들의 자유로운 상상에 맡기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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