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TEX 감독의 믿음 “추신수, 톱타자로 기용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24 15: 02

텍사스의 추신수가 올 시즌 톱타자로 낙점됐다. 신임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톱타자로 베테랑 추신수를 우선 순위로 뒀다. 
MLB.com의 텍사스 담당기자 T.R 설리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에게 올 시즌 팀의 리드오프를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톱타자는 추신수에게 낯설지 않다. 지난해 추신수는 1번 타순에서 100경기로 가장 많이 출장했다. 1번 타순에서 출루율 .374로 괜찮았고, OPS도 .827을 기록했다. 지난해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는 등 상대 투수를 괴롭히고 볼넷을 많이 얻는 추신수가 계속해서 톱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외야수를 고집하지 않고 팀이 원하는 지명타자에 전념할 뜻을 보였다. MLB.com은 이날 추신수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앞으로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추신수는 "올해가 텍사스에서 6시즌째라는 것이 잘 믿어지지 않는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가끔 몸과 정신이 힘들 때도 있다. 올해는 야구를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자신의 포지션에 관해서도 솔직한 말을 했다. 그는 "팀에서는 내가 지명타자로 나서길 원한다는 것을 안다. 팀이 원하면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다. 그런데 계속해서 외야 수비 훈련은 할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에 준비는 해야 한다. 외야에서 뛰는 데 아무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