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캠프 귀국' 류중일 감독, "수비 중점...신인 이정용-정우영 기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23 17: 42

 LG 트윈스가 호주 1차 캠프를 마치고 23일 밤 귀국한다.
LG는 지난 1일부터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23일 귀국한 L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2차 캠프를 갖는다. KBO리그 팀과 연습경기,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귀국에 앞서 류중일 감독은 1차 캠프를 정리하며 "신인 이정용과 정우영이 기대된다"며 "2차 캠프에서 5선발과 주전 3루수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1차 캠프 총평을 해달라.

▲호주 1차 캠프 기간 동안 큰 부상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2차 캠프 오키나와를 가면 실전 연습 경기를 통해 베스트 9명을 정하며 새로운 옥석을 가려야 한다.
-호주 1차캠프에서 주안점은 무엇이었나.
▲1차 캠프에서의 주안점은 게임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수비 부분에 집중적으로 많이 연습했다. 투수들 중 새로운 얼굴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신인 이정용과 정우영이 기대된다.
-1차 캠프에서 성장세가 보이는 선수가 있다면. 
▲투수로는 진해수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 같다. 또 좌투수 최성훈, 우투수 심수창과 신인 2명(이정용, 정우영)이 기대된다. 타자 부분에서는 성장세보다 3루수 경쟁 체제에 들어간 김재율, 장시윤, 류형우, 양종민 4명을 주목하고 있다. 오키나와에 가서 연습경기와 이어지는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을 정하도록 하겠다.
-오키나와 2차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실전 연습경기를 통해서 주전 9명을 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5선발과 3루수도 정해야 한다. 
-5선발과 3루수의 윤곽은 잡았는지.
▲여러 후보들을 두고 훈련을 시켰다. 연습경기에서 동등하게 기회를 줄 것이다. 타팀과의 연습경기 5경기, 청백전 2경기, 그리고 한국에서의 시범경기 8경기을 통해 정할 것이다.
-이정용의 올시즌 가능성은 어느 정도까지 보는지.
▲생각보다 그림이 좋다. 볼에 힘이 있고,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올 시즌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개막전 선발은 이미 마음에 두고 있는지. 
▲아직 결정 못했다. 아직 이르지만 2차 캠프에서 윌슨과 켈리 투구를 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
/orange@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