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LIVE] ‘첫 안타’ 페르난데스, “경기 통해 적응하고 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23 18: 42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0)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때려냈다.
페르난데스는 23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이날 실전 두 번째 경기를 펼쳤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페르난데스는 오릭스 선발 투수 야마오카 다이스케의 146km의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야마오카는 오릭스가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염두에 둔 에이스. 아울러 일본 대표팀에도 선발돼 오는 3월 멕시코와의 평가전에도 나설 예정이었다. 이어 박건우의 안타와 박세혁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후 3회 삼진, 6회 땅볼로 물러난 페르난데스는 추가로 안타를 뽑지 못했고, 3타수 1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페르난데스는 “새로운 팀에 와서 적응 기간을 마쳤다. 안타가 나와서 좋다. 두 번쨰 경기라서 더 편하게 임한 것 같다. 득점을 올리며 팀에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특별히 노린 것은 아니다. 공이 보이는대로 맞히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페르난데스는 "실전 경기를 뛰면서 적응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경기가 있는 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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