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라이브] 강제휴가 받은 커쇼, “며칠 쉬면 좋아질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23 16: 11

클레이튼 커쇼(31, 다저스)가 강제휴가를 떠난다.
커쇼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다저스 스프링캠프장에서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훈련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커쇼의 구위와 컨디션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런데 커쇼는 돌연 “느낌이 좋지 않다”면서 22일 훈련을 쉬었다. 커쇼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23일 커쇼는 공을 던지는 훈련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 등 실내훈련을 소화했다. 커쇼가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닌지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오늘 여기 있다. 그는 웨이트 룸, 트레이닝 룸 등 건물 내 어디든 있을 것이다. 며칠 동안 쉬면 괜찮을 것이다. 지금은 커쇼가 훈련을 빠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로버츠는 커쇼에게 실제로 부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는 “커쇼의 다음 불펜피칭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트레이너가 알아낼 것이다. 지금은 약간 물러서서 며칠을 쉬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 답했다.
커쇼는 주말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 초에 다시 훈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커쇼에게 직접 상태를 듣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다저스 라커룸에 모였다. 취재진과 만난 커쇼는 “며칠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 제대로 시즌을 준비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쉬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훈련재개는) 조금 늦춰질 수 있다. 다음 주 초에는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에이스 커쇼의 훈련중단에 다저스 전체가 흔들리는 분위기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류현진은 흔들림 없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25일 LA 에인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실전점검에 나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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