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레전드 뉴컴 추모.. 2019시즌 36번 패치 달고 뛴다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2.22 11: 02

[OSEN=허행운 인턴기자] 2019 시즌, LA 다저스 선수들의 유니폼에 36번 패치가 달릴 예정이다.
초대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다저스의 전설 돈 뉴컴(92)이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세상을 떠나자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네이션’, '다저인사이더' 등은 22일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 게시된 글을 소개하며, 스탄 카스텐 사장이 다저스 선수들 모두 그를 추모하는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2019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카스텐 사장은 "뉴컴은 필드 안과 밖 모든 곳에서 다저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9 시즌 동안 그의 패치를 부착함으로써 다저스 구단과 야구계 전체에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뉴컴은 1949년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1956년에는 27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을 올려 MVP에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 동시에 그해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초대 수상자로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뉴컴은 1952~1953년 한국전쟁에 참전 용사이기도 했다. 더불어 재키 로빈슨, 로이 캄파넬라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인종차별을 처음 이겨낸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한 메이저리그의 역사적인 인물이다.
다저스는 추모 패치 부착과 더불어 작년에 발표했던 ‘레전드 오브 다저 베이스볼’ 계획에 따라 뉴컴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기념 명판을 제작해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오는 4월 28일 홈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다저스 팬들에게 뉴컴 버블헤드를 나눠주고, 경기 시작 전 뉴컴의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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