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 결승타-김준태 스리런' 롯데, 라미고전 승리... 대만 평가전 2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2.21 18: 25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21일 대만 자이 현립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20일) 푸방 가디언스와의 경기 15-8로 승리를 거둔 데 이은 연습경기 2연승이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김원중이 등판했고, 고승민(2루수)-김동한(3루수)-오윤석(1루수)-한동희(지명타자)-허일(우익수)-정준혁(좌익수)-김준태(포수)-강로한(유격수)-박영완(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가 선취점을 냈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허일의 2루타와 정준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준태가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2회와 3회, 5회 차례대로 실점하면서 3-3 동점을 허용한 롯데다.
승부는 9회초 판가름이 났다. 9회초 1사 후 정훈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허일의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정준혁의 2루타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나종덕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면서 5-3의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허일은 9회 결승타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선발 포수였던 김준태가 2타수 1홈런 3타점으로 인상을 남겼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신인 고승민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롯데는 총 6명의 투수가 이날 마운드를 책임졌다. 선발 김원중은 2이닝 41구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진명호(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차재용(1⅓이닝 1볼넷 1실점), 정성종(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박시영 1이닝 1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이인복(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감각을 점검했다.
롯데는 2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일 타이난 시립구장에서 통일 라이온즈와 3번째 연습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열리는 야간 경기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