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라이브] '큰일날 뻔' 류현진, 수비훈련 중 입술부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21 08: 42

류현진(32)이 훈련 중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프링캠프장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20일 처음으로 투수조와 야수조가 모두 모인 다저스는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전날 라이브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은 투수조와 어울려 훈련에 임했다. 스트레칭과 캐치볼로 몸을 푼 류현진은 야수들과 함께 수비훈련을 진행했다. 마운드에 선 류현진이 투구동작을 취한 뒤 1루와 3루에 커버를 들어가는 수비훈련이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까지 대거 합류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류현진은 투구동작을 취하고 1루에 커버를 들어갔다. 이 때 1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토스해준 공이 류현진의 입술에 맞았다. 류현진은 입술에서 살짝 피가 났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류현진이 부상을 입자 곧바로 트레이너가 와서 상태를 확인했다. 특별히 치료를 요하는 수준의 부상은 아니었다.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갑자기 공이 와서 맞았다. 괜찮다. 입술은 터지지 않았다”면서 웃어넘겼다. 류현진은 비시즌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 1년 1790만 달러(약 202억 원) 제의를 수용했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에 이어 다저스의 3선발이 유력한 상황.
귀하신 몸 류현진이 다치자 다저스는 곧바로 트레이너가 달려와 통역을 통해 류현진의 상태를 확인한 뒤 안도했다. 다저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류현진의 존재감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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