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소식] 세리자와 코치 만난 유강남, 블로킹 약점 보완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21 07: 12

LG 유강남은 지난 1월말 호주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블로킹'을 화두로 언급했다. 올 시즌에는 공격 보다는 수비로 인정받는 포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유강남은 지난해 공격력에서 일취월장했다.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6리 126안타 19홈런 55타점 장타율 .508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였다. 5월 24경기에서 1할대 타율과 0홈런으로 부진하지만 않았더라면, 데뷔 첫 '3할 타율-20홈런'을 기록했을 것이다.
유강남은 그런 아쉬움 보다는 수비에서 투수들을 편안하게 리드하는 것을 우선으로 꼽았다. 가장 신경쓰는 것으로 '블로킹'을 언급했다. 새로운 지원군도 생겼다. LG는 올 시즌 배터리 코치로 일본인 세리자와 코치를 영입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코치로 명성이 있었고, 앞서 KBO리그에서 SK와 삼성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류중일 감독이 삼성 시절 인연으로 다시 코치직을 제안해 LG에 합류했다. 유강남은 구단 홍보팀을 통해 캠프 근황을 전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몸 상태는 어떤가.
▲몸 상태는 좋다. 기술적인 부분도 보완하고 있다. 시즌 들어가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몸은 거의 다 만들어졌다. 훈련하다가 조금 불편한 부위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보강을 하고 있다.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보완하는 것은.
▲수비 훈련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블로킹을 가장 보완하고 싶어서 훈련 때 블로킹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블로킹 기술 중 새로운 기술들도 익히고 있다. 훈련할 때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시즌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좀 더 보완하면 시즌 때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세리자와 배터리 코치와 어떻게 훈련하는지.
▲포수 수비 훈련의 큰 틀은 바뀌지는 않았다. 블로킹 기술에 대해서 추가 훈련을 하고 있다. 코치님이 나한테 맞는 훈련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다. 지금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보고 있는 상황이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캠프에서 투수들 공을 받아 본 느낌은 어떤가.
▲전체적으로 투수파트에서 투수들의 공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고 한다. 투수들이 정말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연습경기도 해보고, 피칭하는 공도 받아봤지만, 투수들이 상당히 준비를 잘해 온 것 같다.
-윌슨이 재계약때 가장 반가워 해줄 선수라 했다고.
▲상당히 기뻤다. 훌륭한 투수가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웠다. 한 시즌을 함께 했던 투수이고, 윌슨처럼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가 그렇게 얘기해줘서 더욱 좋았다.
-올시즌 목표는.
▲(박)용택 선배님도 말씀하셨지만,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가을 야구를 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최우선적으로 팀 성적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팀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개인 성적도 함께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선수들 모두 의욕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팬 분들의 많은 성원과 뜨거운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시즌 들어가서 야구장에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orange@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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