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여자친구 있나?" 가족들 의심 시작‥끝은 父가 쓴 카드 내역[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20 21: 58

김승현의 가족이 승현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의심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은 휴대전화가 고장 나 새로 사려고 하는 어머니에게 “나중에 좋은 걸로 바꿔드리겠다”면서 자신이 이전에 사용했던 기기를 건넸다. 
이후 어머니는 휴대전화 사진첩 속에서 김승현과 미모의 여성이 다정한 포즈로 함께 찍은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됐다. 어머니는 승환에게 "이 아가씨 누구야, 승현이 여자친구 있는거 아니야"라고 의심을 시작했다.  

승환이 “이거 보면 끝나”라며 통화내역을 보기 시작했다. 같은 번호로 반복된 통화내역까지 발견되면서 김승현에게 숨겨둔 여자친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짙어졌다.
어머니는 “없는 것처럼 하고 다니더니”라며 자신에게 말하지 않은 아들을 얄미워하면서도 “참하고 예쁘고 승현이랑 딱 어울린다”며 반색했다.
평소 탐정 만화를 즐겨보던 김승환은 여기에 한술 더 떠 카드 사용내역 문자 메시지 분석에 들어갔다. 커피숍 등에서 쓴 카드 내역서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집으로 돌아온 김승현은 어머니와 동생으로부터 끈질긴 추궁을 당했다. 승환이 "여자친구 있는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급기야 승환이 사진 속 여인을 증거로 내밀었다. 승환은 "배우잖아요 배우"라고 답했다.  
승환이 카드 사용 내역까지 보여줬다. "커피도 비싸서 잘 안 먹으면서 14000원이야"라고 했다. 
승현이 당황스러워하자 갑자기 아버지가 승환의 입을 막았다. 아버지가 승현만 밖으로 불러냈다. 알고보니 승현의 카드를 아버지가 쓴 것이었다. 
  
김승현은 "지난해 11월에 아버지에게 카드를 드렸다. 카드 내역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아버지가 쓴게 들키면 더 문제가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어머니의 추궁에 승현이 아버지에게 카드를 준것이라고 실토했다. 하지만 막판 승현에게 한 여성의 전화가 왔고 방으로 들어가서 전화를 받았다. 
승환은 "아빠 카드 대문에 상황이 이렇게 됐지만 아직도 제 추리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형은 분명히 숨기는게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김성수와 천명훈은 '훈수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려고 했다. 
김성수가 천명훈 어머니의 집을 방문했다. 천명훈 어머니는 설특집 때 천명훈을 초대해줘서 고맙다며 진수성찬을 차려내며 아들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 
어머니는 "멀쩡한 애를 보고 왜 자숙이라고 그래. 친구 잘못 만나서 그래 오히려 피해자야. 뭐좀 하려고 하면 옆에서 그렇게 돼서 그렇지 사람이 살면서 실수 안 하고 잘못 안 하는 사람이 어딨어. 아들은 자숙할 정도로 잘못한 것은 없다. 나한테 가끔 짜증내는 것 빼고는 착하다. 진짜 속상했어"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어머니 저희가 훈수로 빵 떠서 그 동안 울분을 말끔히 씻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저번에 춤추는 것 보니까 굼벵이 같았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수와 천명훈은 훈수 활동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뮤직뱅크, 해피투게더, 중국 진출" 등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김성수의 매니저가 나타나서 현실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지적했다. 매니저는 "형이 갑자기 훈수라는 그룹을 결성한다고 해서 충분한 계획없이 일을 벌이는게 아닌가 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김성수가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며 밖으로 나갔다. 이어 혹한의 추위에 냉수 등목을 했다. 김성수는 추위에 떨면서 "훈수 파이팅"을 외쳤다. 
최민환이 다이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환은 "조만간 일본에서 팬미팅이 있다. 살 빼라는 이야기도 워낙 많이 들어서 큰 맘 먹고 이번에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지금 사실 1주일 정도 됐다. 1,2kg 정도 빠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환의 장인이 민환 율희의 집을 방문했다.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를 사왔다. 민환이 "과메기 엄청 좋아하는데 맛있겠다"라면서 야채만 먹었다. 장인이 왜 먹지 않냐고 하자 민환이 "사실 저 다이어트 중이라서 먹지를 못한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피규어 만들기를 시작했다. 이후 장인이 치킨을 시켰다. 최민환은 "치킨을 너무 좋아해서 치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치킨 맛만 봐도 다 맞힐 수 있다"고 말했다. 
치킨이 도착했다. 최민환은 치킨 감별을 하겠다고 했지만 감별은 뒷전이고 치킨을 폭풍 흡입했다. 결국 치킨 한 상자에 민환의 다이어트는 실패로 끝났다. 
피규어 만들기가 계속 됐고 어느듯 심야 시간이 됐다. 장인이 "야식 먹을까"라고 했고 민환은 왕냉채족발을 주문했다. 민환은 맥주까지 마시며 다이어트는 물거품이 됐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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