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이 '쇼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쇼챔피언'에서는 세븐틴 'Home(홈)' , 이소라 '신청곡', ITZY '달라달라', 태민 'WANT(원트)', 화사 '멍청이'가 1위 후보로 맞붙었다.
1위 트로피는 태민에게 돌아갔고, 태민은 "날 위해 열심히 해준 스태프들 고맙고, 샤이니 멤버들한테도 고맙다. 그리고 우리 팬들한테도 정말 고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쇼챔피언'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태민이 신곡 '원트'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원트'는 스페이스 디스코 장르의 업템포 댄스 곡으로, 관능과 순수가 공존하는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상대를 향한 유혹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다. 곡의 흐름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태민의 보컬이 더해져 듣는 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태민은 앞서 'Move(무브)'로 대한민국에 '무브병'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섹시한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비트에 몸을 맡기는 무브춤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원트'는 '제2의 무브병'인 '원트병'을 유발시키고 있다.
이번 앨범은 킬링 유혹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틀곡 '원트'를 비롯해 태민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총 7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30개 지역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음악 팬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태민은 "'원트'는 여러분들의 마음을 유혹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번 포인트 안무는 물결춤"이라며 직접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JYP의 신인 걸그룹 ITZY(있지)는 최근 첫 디지털 싱글 'IT'z Different(있지 디퍼런트)'와 타이틀곡 '달라달라'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했다.
ITZY의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다섯 멤버들은 5인 5색 비주얼과 화려하고 세련된 패션 스타일 등으로 데뷔하자마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달라달라'는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모은 'Fusion Groove(퓨전 그루브)' 사운드와 당당한 메시지가 경쾌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분위기를 풍긴다.
MC 김신영과 인터뷰를 가진 ITZY는 팀명에 대해 "여러분들이 원하는 모든 걸 가지고 있지라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달라달라'가 5천만뷰를 넘었다"는 말에 ITZY는 "데뷔곡 '달라달라'는 세상의 중심에서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많은 분들이 곡을 듣고 긍정의 기운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신영은 "포인트 안무가 많던데 보여달라"고 했고, 멤버들은 "안무 중에 일자로 서서 엄지를 치켜 세우고 표정이 변하는 게 있다"며 직접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룹명으로 2행시 부탁했고, 막내는 "있지에게, 지금바로 입덕해"라며 애교 가득한 2행시를 보여줬다.
걸그룹 EXID의 남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트레이(TREI)는 이재준, 김준태, 채창현으로 구성된 3인조 보이 그룹이다. 루마니아어로 숫자 3을 의미한다. 트레이는 집단을 이루는 최소한의 단위이자 완성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세 명의 멤버가 모여 최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재준과 채창현은 지난 2017년 8월 28일 유닛 데뷔 앨범 'UP'으로 음악적 실력을 입증했으며 이후 김준태를 추가 영입했다. 꾸준히 음악적 역량을 쌓아온 트레이는 지난 5월 프리 데뷔 앨범 'NIKE'를 발매한 후 KMF 무대를 통해 데뷔에 시동을 걸었다.
트레이의 데뷔 앨범 'BORN ; 本'에는 타이틀곡 '멀어져(Gravity)'를 포함, 총 5곡이 수록됐다. 그룹명의 의미대로, 트레이 전원은 이번 앨범에 개인 역량을 최대로 녹여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곡 작업을 시작한 채창현 덕분에 앨범의 완성도는 한층 높아졌다.
타이틀곡 '멀어져(Gravity)'는 펑크가 가미된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이별 후 시간이 흐른 만큼, 연인 간의 거리가 멀어지는 상황을 경쾌한 멜로디로 그려냈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채창현이 작곡, 편곡부터 기타 세션까지 맡은 '아가씨(Lady)'와 '안아줘', '어질해', '너의밤' 등이 수록됐다.
싱글 앨범으로 컴백한 임팩트는 'Only U'를 선보였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나나나 : 懦那䛔' 이후 5개월 만에 컴백한 임팩트는 이번 앨범에서 다채롭고 유니크한 매력을 담아냈다.
CLC는 신곡 '노(NO)'의 무대를 선보였다. '노(NO)'는 신스 베이스 특유의 질감과 다이나믹한 베이스 라인이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청순, 섹시, 귀여움이라는 기존의 수식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한 가지 색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블랙 드레스'를 잇는 CLC의 당찬 카리스마가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쇼챔피언'에는 태민, CLC, 드림캐쳐, 임팩트, 사우스클럽, 온앤오프, ITZY(있지), 베리베리, 원어스, 체리블렛, 세븐어클락, TREI(트레이), 일급비밀, 핑크레이디, 배너, 미소, 김수찬, 네온펀치 등이 출연했다./hsjssu@osen.co.kr
[사진] '쇼챔피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