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영화 정리→본격 활동은 아냐"..오달수, 5개월만 씨제스 이적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2.20 20: 46

 배우 오달수가 새 소속사로 이적했고,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이 미개봉 작품을 정리하는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배우 오달수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씨제스 측은 "현재 배우가 소속사 부재 상태로 최근 미팅을 가지게 된 것은 맞다"며 "미개봉 작품 및 정리 될 일들과 관련해 업무를 보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오달수는 주연을 맡은 영화 ‘이웃사촌’과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등의 촬영을 마쳤지만, 지난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공식 사과와 함께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오달수는 지난해 9월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고, 이후 여러 소속사와 접촉해왔다. 그러다 최근 미팅한 씨제스와 손을 잡게 된 것.

현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오달수가 촬영한 영화와 관련해 정리를 하고 있다. 작품 안에서 오달수의 롤이 상당히 중요한만큼 영화 개봉을 계속 미룰수 없었고, 씨제스 측이 미개봉 작품에 대해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달수가 촬영을 마치고 개봉하지 못한 작품은 세 작품이다. 2016년 촬영을 마친 '컨트롤'(제작 위드인픽처스·배급 미정)에서 박해일, 정웅인, 정상훈 등과 호흡을 맞추며 주조연급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컨트롤'은 배급사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배급사가 결정돼 구체적으로 상영 시기를 정리해야하는 작품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제작 더타워픽처스·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와 '이웃사촌'(제작 ·배급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이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국제중학교의 한 남학생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자 같은 반 학생들의 부모들이 학교로 소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달수, 설경구, 문소리, 고창석 등이 출연했다.
'이웃사촌'은 세 작품 중에서 오달수의 비중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 통편집 자체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작게는 60억에서 80억까지 영화 제작을 위해 비용이 투입된 만큼, 이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도 개봉을 결정해야하는 입장이다. 
씨제스가 오달수의 작품과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본격적인 활동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씨제스 측은 "소속사 이적이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거나 본격적인 활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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