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계약했지만' 美언론, "하퍼 마음 누구도 몰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20 15: 51

매니 마차도(27)의 FA 계약에도 브라이스 하퍼(27)는 꿈쩍도 안하고 있다.
ESPN 등 미국 주요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FA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마차도의 거취가 마침내 정해지면서 남은 FA 최대어 하퍼의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필라델피아와 하퍼가 계약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럼에도 하퍼는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스포츠 공식케이블방송 SNY는 20일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필리스가 과연 하퍼에게 ‘어리석은 돈’을 쓸 것인지 관심사다. 그런데 하퍼는 아직 필리스에서 뛰기로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하퍼를 잡지 못하면 망신을 당할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하퍼를 강하게 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퍼가 필라델피아에서 확실히 뛰고 싶어 하는지는 확실치 않다. 마차도가 계약을 했으니 하퍼의 가능한 행선지는 필라델피아,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화이트삭스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하퍼는 이미 친정팀 워싱턴의 10년 3억 달러 조건을 거절한바 있다. 하퍼보다 가치가 낮은 마차도가 3억 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하퍼는 더 큰 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는 “워싱턴이 하퍼를 복귀시키는 것을 아직 배제하지 않았다”면서 하퍼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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