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좌완 김경태-신인 유격수 김현민 1군 캠프 합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2.20 14: 28

 한화 이글스가 1~2군 스프링캠프 선수 조정을 단행했다. 
한화 구단은 20일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 및 캠프 내 자율 경쟁 강화 메시지를 담은 캠프 간 선수단 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고치 2군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좌완 투수 김경태, 신인 내야수 김현민이 1군 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에 합류한다. 
김경태는 지난 2010년 입단한 좌완 투수로 1군에서 통산 2경기 1승4패8홀드 평균자책점 5.94를 기록했다. 권혁이 두산으로 이적하며 왼손 자원이 헐거워진 한화는 좌완 불펜 보강이 핵심 과제다. 한화 1군 캠프에선 좌완 투수로 임준섭 박주홍 황영국 3명만 있었다. 

김현민은 경남고 출신 신인으로 2차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 주전 하주석 외에는 마땅한 유격수가 없는 한화는 2루수 강경학과 정은원이 캠프에서 유격수를 겸했다. 팀 사정상 백업 유격수가 필요한 시점에 김현민을 불렀다. 1군 캠프에 신인은 7명으로 늘었다. 
김경태와 김현민이 합류하면서 투수 김진욱, 내야수 노태형이 2군 캠프지로 이동했다. 한화 구단은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두루 기회를 제공해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강화하려는 목적과 함께 연습경기 위주로 진행되는 1군 캠프에서 실전 참여보다 훈련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선수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의 캠프 간 이동으로 선수단 내부 경쟁 강화를 통한 전력 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사진] 김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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