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올시즌 집중” SF, 급하지 않은 보치 후임 탐색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20 13: 02

“우리는 이번 시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파르한 자이디 야구 운영부문 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후임 감독 인선 작업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보치 감독의 후임을 찾아야 하지만, 자이디 사장은 아직 이 문제를 1순위로 두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루스 보치 감독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보치 감독은 “올 시즌 끝나고 은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올 시즌이 남아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자이디 사장은 “우리는 올 시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치 감독이 얼마나 강한 해를 보내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다. 나와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라며 “우리는 올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이디 사장은 보치 감독과의 남은 1년에 기대하기도 했다. 자이디 사장은 “보치 감독과 1년을 보낼 수 있어 행운”이라며 “팀 내 선수들이 보치 감독에게 존경을 가지고 교류하는 것과 외부 선수들이 보치 감독의 평판만으로 존경을 뜻을 보낸 것은 정말 멋졌다”고 밝혔다.
한편 MLB.com은 자이디 사장의 풍부한 경험이 감독 인선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이디 사장은 과거 오클랜드 구단에서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보았고, 다저스에서는 단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MLB.com은 “자이디 사장은 이전에 오클랜드와 다저스에서 감독을 영입하는데 도움을 줬다. 샌프란시스코의 감독 인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그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그가 배웠던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자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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