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박일준 "알콜중독으로 6번 죽을고비 넘겨"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19 21: 24

가수 박일준이 알콜중독으로 죽을고비를 넘겼던 과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박일준 편이 그려졌다. 
1977년 '오, 진아'란 곡으로 데뷔한 박일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진한 한국적인 감성으로 순식간에 사람들을 사로 잡았다. 그는 "그저 음악하는 것이 재밌었다"면서 사실 가수가 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앨범이 나온 후 라디오에 처음 전파탈 때 진짜 가수인가보다 느꼈다고 전했다. 윤수일, 인순이와 함께 1세대 혼혈가수, 이국적 외모와 매력적인 목소리로 박일준은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영화와 TV를 오가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이 대단했던 그였다. 

아들은 아버지 곁에서 매니저 일을 돕고 있었다. 지금에야 붙어다니지만 어릴 땐 아빠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다고 했다. 아들 박형우는 "항상 저녁때 들어와 아버지른 존재를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은 아빠를 닮아 까만 피부와 곱슬머리로 이목을 끌었다고 했다. 까만피부로 아이들에게 놀림받았다며 "아버지 원망도 많이 했다"고 가슴아픈 과거도 전했다. 박일우는 "나도 혼혈로 살아왔지만 내 자식만큼은 혼혈 티가 안 났으면 했는데, 티가 났다"면서 "상의한 끝에 초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외국으로 보냈다, 외국엔 편견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일준은 알콜중독했던 과거를 전했다. 안주로 약을 먹으면서도 술을 먹었다고. 이후 6번의 수술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박일준은 약방에 들려 건강 관리에도 신경썼다. 건강회복 후, 박일준은 트로트로 다시 재개했다. 큰 아들도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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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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