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모션]'엄복동' 정지훈X이시언, '자전거는 누가 더 잘 탈까?'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9.02.19 18: 45

배우 정지훈과 이시언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제패한 엄복동의 업적을 소재로 당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군들의 활약을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정지훈은 극 중 가난한 물장수에서 조선의 희망이 된 자전차 영웅 엄복동을 맡아 열연했다. 평범한 물장수 엄복동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경성으로 떠나고, 오직 우승 상금을 얻으려고 일미상회 자전차 선수단에 가입한다. 신인답지 않은 빼어난 자전차 실력으로 일미상회의 시장인 황재호의 눈에 띄고, 처음 출전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일본 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다. 첫 우승을 발판 삼아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엄복동의 승리 소식은 빼앗긴 땅에 희망의 싹을 틔우고, 우승 그 이상의 사명감을 느끼는 인물이다.
이시언은 일미상회 소속 자전차 선수이자 엄복동의 절친 이홍대를 맡았다. 엄복동과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우연한 계기로 일미상회에 함께 입단하고, 둘도 없는 절친이 된다. 이후 누구보다 엄복동의 우승을 응원하는 마음 착한 친구다. /dreamer@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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