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 해즐베이커 안타쳤는데...KIA-한신 도중 우천취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2.19 13: 26

KIA 타이거즈와 한신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되었다. 
19일 오키나와현 기노자구장에서 KIA와 한신의 경기가 열렸으나 경기 도중 폭우가 내리면서 0-0이던 2회 도중 취소됐다. KIA는 두산전에 이어 두 번째 우천 취소경기이다.  
이날 양팀은 오후 1시부터 많은 비가 예정됐다는 예보에 따라 15분 정도 빨리 경기에 돌입했다. 1회초 김선빈이 우중간 안타, 해즐베이커가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날려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안치홍이 헛스윙 삼진, 최형우가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병살타를 때려 득점기회를 날렸다. 

1회말 우완 황인준이 선발 마운드에 올라 쾌조의 구위를 과시했다. 세 타자를 가볍게 우익수 뜬공, 2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가볍게 1회를 마쳤다. 스프링캠프 투수 가운데 하준영과 함께 가장 컨디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공수교대와 동시에 먹구름이 몰려와 세찬 비바람이 기노자 구장을 덮쳤다. 주최측인 한신은 경기가 어렵다고 보고 취소결정을 내렸다. 김기태 감독은 "황인준이 잘 던졌고 해즐베이커도 안타를 치면서 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짧은 평가를 내리고 경기장을 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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