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화이트삭스, 피더슨 트레이드 또다시 모락모락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2.19 13: 02

[OSEN=허행운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추가 전력 보강에 성공할까.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LA 매체 ‘다저네이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외야수 작 피더슨(26)의 트레이드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21일 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다저스가 A.J. 폴락(31) 영입 포석으로 화이트삭스와 피더슨의 트레이드를 준비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폴락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피더슨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더 높아진 분위기다.

‘다저네이션’은 시카고 지역지 ‘시카고 트리뷴’의 보도를 인용하며 피더슨의 트레이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화이트삭스는 여전히 FA 시장 외야수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6)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퍼가 자신의 결정을 발표하기 전까지 피더슨 트레이드 가능성은 열려있을 것”으로 보았다.
피더슨은 현재 팀의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22)와 좌익수 자리를 두고 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그 중 한 명을 벤치에 앉혀 두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표현하며, 다저스가 둘 중 한 명을 다른 유용한 선수와 트레이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평가했다.
다저스가 고려하는 트레이드 상대는 화이트삭스의 좌완 불펜 제이스 프라이(25)다. 화이트삭스가 2014년 지명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데뷔는 2017년이었다. 6.2이닝 등판에 그쳤던 17시즌을 지나, 작년 59경기 51.1이닝 16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특히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매력을 느낀 점은 프라이의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 수비 능력과 무관한 삼진, 볼넷, 홈런으로 투수를 평가하는 지표) 기록이다. 수비와 운을 제외한 투수의 순수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프라이는 FIP 2.67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4.38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다저스는 프라이의 9이닝 당 삼진이 12.27개라는 기록과 함께 분석해 볼 때, 탄탄한 수비가 프라이를 지원한다면 평균자책점이 FIP와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이저리그 FA시장의 흐름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다저스와 화이트삭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다저스가 외야 정리와 함께 추가 불펜 자원을 얻을 수 있을지 다저스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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