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난무”..이수, 성매매 사건→린 SNS 설전 ‘10년째 논란ing’(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18 15: 47

엠씨더맥스의 이수의 성매매 사건이 또 한 번 재점화됐다. 이번에는 그의 아내인 가수 린이 한 누리꾼의 댓글에 답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수는 2009년 저지른 잘못으로 앨범 발표와 콘서트 외 활동은 일절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는 공익복무 당시인 2009년 초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3차례에 걸쳐 40만원씩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수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초범이란 점 등을 이유로 재범방지교육(존스쿨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수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사건 5년 뒤 2014년 9월 이수는 린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크게 화제가 됐다. 

그리고 성매매 사건 후 6년여 만에 MBC ‘나는 가수다3’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고심 끝에 지상파 복귀를 경정하고 녹화에도 참여했지만 방송사 측에서 상의도 없이 이수의 하차를 알린 것. 당시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수의 방송 복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 역시 확고했고, 결국 이수 측은 “방송 활동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여기는 대중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짧지 않은 시간을 자숙했지만 대중이 진짜 가수로서, 음악으로만 그를 지상파 방송에서 받아들이는 건 쉽지 않았다. 
다음 해인 2016년에도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연으로 캐스팅 됐고 “함께 하는 많은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지만 대중은 그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모차르트!’의 캐스팅이 공개된 후 뮤지컬 팬들은 반발에 나선 것. 이수의 하차 운동이 시작됐고, 하차 광고를 위한 모금 운동도 시작됐다. 제작사와 소속사뿐만 아니라 ‘모차르트!’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 극장협회에도 민원을 보낼 정도로 강력한 요청이었다. 결국 제작사 측은 캐스팅 발표 15일 만인 이수의 하차를 공식 발표하며 마무리 됐다. 
이수는 린의 SNS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콘서트를 진행하며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린이 자신의 SNS에서 남편 이수의 과거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는 팬들과 설전을 벌이면서 다시금 성매매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린의 게시물에 이수의 과거 성매매 전력을 거론하는 누리꾼들이 등장하자 린은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면서도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을 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고 이수를 둘러싼 이야기들이 억울하다고도 토로했다. 린의 댓글이 게재된 후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린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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