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풍년' 다저스 6선발 가능성.. 로버츠의 선택은?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2.18 15: 32

[OSEN=허행운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6선발 체제로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A 지역 매체 ‘LA 스포츠허브’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2019 시즌을 5선발이 아닌 6선발 로테이션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그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다저스가 6인 선발진을 꾸린다면 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류현진-리치 힐을 고정하고 마에다 켄타, 로스 스트리플링 그리고 훌리오 유리아스 중 2명을 감독이 선택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저스가 팀의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던 유능한 선수들을 대부분 유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중 대다수가 부상에 발목을 잡힌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가 바로 6선발 체제라는 것.
6선발 체제는 선발 투수들에게 추가적인 휴식일을 줄 수 있고, 개개인의 시즌 선발 등판 경기 수를 32경기에서 27경기로 약 5경기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선발 체제가 이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커쇼-뷸러 원투펀치에게는 정규시즌 이닝 수를 줄임으로써 건강한 상태로 포스트시즌에 임하게 할 수 있다. 류현진과 힐의 경우도 부상이 잦았던 만큼 추가 휴식일이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저스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 문제 또한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다. 추가 휴식일이 부여된 만큼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길게 끌고 갈 수 있기 때문. 
다저스의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은 공격력 보다 우수한 투수진의 힘이 컸다. 다저스가 6선발 로테이션으로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luck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