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9년 연속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 등판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18 12: 14

LA 다저스의 마운드는 클레이튼 커쇼(31)가 지킨다.
MLB.com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개막전 선발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공식적인 답변은 아니지만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커쇼를 암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커쇼는 무려 9년 연속 다저스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게 됐다.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커쇼가 9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된다면 현역 선수 중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함께 동률이 된다. 역대 최장기록은 14년 연속으로 잭 모리스가 갖고 있다. 하지만 한 팀에서만 기록을 따진다면 로빈 로버츠(1950-61)가 필라델피아에서 1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1위다. 모리스는 디트로이트에서 11년 연속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커쇼는 2018시즌 샌프란시스코와 개막전에서 조 패닉에게 홈런을 맞고 1-0으로 졌다. 커쇼의 개막전 첫 패배였다. 커쇼는 개막전에서 8경기에 등판해 통산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커쇼는 허리부상으로 고전하며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에 그쳤다. 설상가상 월드시리즈에서도 부진했다. 그는 FA자격을 얻었지만 다저스와 2021년까지 3년 총액 9300만 달러(약 1039억 원)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커쇼가 올해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을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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