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고 바르게 살겠다"...양현석, 악플에 정면대응하는 법 [Oh!쎈 레터]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13 22: 19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악플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양현석 대표는 13일 자신의 SNS에 "더욱 겸손하고 바르게 살겠습니다"라고 직접 글을 게재했다.
양현석 대표는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 하나를 캡처해 공개했다. '서태지처럼 조용히 살지 그러냐.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아이1이었나, 아이2였나? 갑자기 궁금해지네'라는 악플에 양현석 대표는 "'댄서 출신 주제에', '아이돌 주제에', '네가 누구 떄문에 출세했는데'라는 말은 지난 23년간 제가 가장 많이 접해 온 리플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대표는 "님이 태어나지 않았던 시절 같습니다만, 저에게는 아이들마저도 엄청난 영광이었던 92~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은 꽤 괜찮은 그룹이었습니다"라며 "더욱 겸손하고 바르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또 한 번 다짐했다.
양현석 대표는 자신을 향한 어긋난 관심에도 이를 피하지 않고 "겸손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정면으로 대응했다. 
양현석 대표의 악플 맞대응은 YG의 허위 루머, 악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또 한 번 떠올리게 만든다. YG 측은 지난해부터 악의적의고 왜곡된 루머 양산에 강경 대응을 선언하고, 팬들의 제보와 법무팀 별도 모니터링을 통해 악플러들을 상대로 대규모의 고소 고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늘(13일)은 YG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허위 루머를 담은 악성 지라시를 최초로 유포한 유포자를 적발하는데 성공했다. 
악성 지라시를 작성하고 최초로 유포한 사람은 20대 초반의 여성. 현재 피의자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 검찰은 피의자가 해당 허위 사실에 대해 함께 대화했다고 진술한 피의자의 친구들까지 소환, 추가 수사하라고 경찰에 수사지휘했다. 그러나 현재 피의자 친구들에 대한 정보가 불분명해 경찰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YG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으로 허위 루머, 악성 댓글을 뿌리 뽑겠다는 계획이다. 상습적인 악플러와 허위 사실 유포자를 강력하게 처벌해 소속 아티스트 피해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것. 이런 가운데 YG를 이끌고 있는 수장 양현석 대표가 악성 댓글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은 YG의 강경 대응 방침을 또 한 번 보여주는 것이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 /mari@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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