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산초, 닮은꼴 대결이 키포인트” 英 매체의 주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13 22: 12

'키플레이어, 손흥민(토트넘) vs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다.  
영국 매체 '슛'은 13일 양 팀의 대결을 앞두고 키플레이어로 손흥민과 산초를 꼽으며 집중 분석했다. 18세 어린 나이의 산초는 도르트문트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떠오르는 신성이다.  

현재 토트넘의 최고 선수는 손흥민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1골, 시즌 전체 15골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공격진에 부상자가 많아 손흥민에게 공격의 많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의 스타는 센세이셔널한 폼을 유지하면서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으로 이끌고 잇다"며 "그는 최근 11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고 있다"고 조명했다. 
'슛'은 도르트문트에서 산초의 존재감은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못지 않다고 했다. 잉글랜드 태생인 산초는 왓포드와 맨시티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2년 전, 산초는 맨시티의 성인 클럽 계약을 뿌리치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매체는 "런던 태생인 산초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데뷔 2년차인 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1경기에 출장해 7골 9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산초는 마르코 로이스(허벅지)와 파코 알카세르(어깨)가 부상으로 결장하기에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역할이 중요해졌다.
매체는 "재능있는 산초는 고향인 런던에 돌아와 날카로운 인상을 심어줄 태세다"라고 전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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