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성수X딸 혜빈, 먹방BJ 변신→방송사고 '치과行'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13 21: 33

김성수와 딸 혜빈이 '불량BJ'로 변신했다. 하지만 이내 불량식품 때문에 치과를 가게 된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최민환, 율희부부가 홍콩여행을 떠났다. 첫 가족여행이라며 두 사람은 가족티까지 준비했다. 최민환의 부모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적힌 티셔츠로 갈아입었다. 최민환은 일일 현지기사를 섭외했다. 일명 '민환투어'로 아버지가 가고 싶었던 주윤발 주연의 영화 '영웅본색' 촬영지에 도착, 성냥을 대신해 막대사탕으로 주윤발 포즈를 지었다. 바바리코트까지 깔맞춤했다. 

이어 라마섬으로 출발했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홍콩에서 주윤발따라잡기를 하기위한 것이었다.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 본격 주윤발 고향 투어를 시작했다. 한국 관광객들도 꽤 찾는 듯 한국어로도 적혀있었고, 곳곳에 있는 주윤발 사진을 보며 민환父가 기쁘게 웃자 민환은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진작에 모시고 올 걸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성수네가 그려졌다. 해는 주천에 떴으나 이제 막 일어났다. 딸 혜빈이 침대에 붙어서 무언가 보고 있었다. 알고보니 먹방 동영상이었다. 1인 미디어시대가 전성기인 만큼 김성수는 "네가 훨씬 잘먹을 것"이라며 바람을 잡았고, 혜빈은 "한번 해볼까"라며 1인 먹방계 샛별로 변신, 김성수는 "방송은 신선한 아이템 싸움, 방송이 뭔지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면서 자신감 넘치는 25년차 방송인 모습을 보였다. 
추억의 먹거리들을 잔뜩 산 후 집에서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옛날 스타일 방송으로 분위기가 전환돼 웃음을 안겼다. 김성수는 "7, 80년 대 학창시절 보냈던 분들과 추억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잊고 지냈던 어린시절로 함께 추억여행했다. 특히 최고의 간식인 달고나로 화룡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내 달고나 만들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실패했다. 김성수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서 뽑기의 끝판왕인 황금잉어를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김성수의 이가 불량식품을 먹다가 깨지고 말았다. 김성수는 "기분이 들떠서 괜히 오바했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단 걸 깨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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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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