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이 좋다" 드림캐쳐, 2년 1개월 악몽 시리즈의 완결판 '피리'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13 18: 01

그룹 드림캐쳐의 악몽 스토리가 결말을 맞이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는 그룹 드림캐쳐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드림캐쳐의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는 그동안 드림캐쳐가 그려온 '악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멤버들은 "드림캐쳐가 이번 앨범에서 피리를 불지 않나. 필이 좋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7년 1월 13일 시작된 드림캐쳐의 '악몽'은 프리퀄, 현대로의 변화를 거듭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드림캐쳐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로 자리잡았다.
2년 1개월 동안 악몽시리즈를 이어온 드림캐쳐는 "저희가 악몽 콘셉트로 데뷔를 해서 애착이 가고 저희의 이름을 더 각인시킨 것 같아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악몽 시리즈로 얻은 성과에 대해서는 "얻은 것이 있다면 팀의 색깔. 팬 분들도 그렇고 공포영화나 무서운 것을 보면 저희를 떠올리시더라. 가장 큰 성과인 것 같다"며 "2년 1개월이나 같이한 악몽 콘셉트인데 떠나보내려니 아쉽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PIRI'는 홀로 남겨진 외로움과 불안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들의 감정을 나타낸 곡이다. '피리'라는 소재를 통해 그들의 SOS 신호를 표현해 냈으며, 귀를 사로잡는 피리와 휘파람 소리로 반복되는 멜로디라인이 감상포인트. 
멤버들은 신곡에 대해 "뮤직비디오 내용처럼 드림캐쳐가 악몽 속을 빠져나오려고 헤메는데 그 미로속을 나오지 못하고 반복되는 상황이 연출이 된다. 슬픈 결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신보에는 강렬한 인트로부터 'Diamond'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Daydream(백일몽)'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트랙들이 풍성하게 담겼다.
악몽 시리즈 이후 다음 콘셉트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은 "저희도 생각을 많이하고 있는데 악몽이 저희 드림캐쳐만의 시그니처이기 때문에 끝내기 보다는 더 업그레이드 하거나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거미를 죽이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스토리로 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콘셉트가 이질감이 있지 않을까 하는 부담에 대해서는 "저희는 어떤 콘셉트든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중 분들도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드림캐쳐는 국내를 넘어 남미부터 유럽 아시아까지 다양한 나라에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뜨거운 해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드림캐쳐는 "해외 팬분들께서 한국어도 굉장히 잘하시더라. 먼나라에 있는 팬들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팬들 같다. 얼른 가서 만나고 싶다"며 "남미투어를 할 때 정말 또박또박하게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 분이 계시더라. 한국 분인 줄 알았다. 너무 감동이었고 더 많은 해외를 드림캐쳐로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 목표로 음원 차트인을 꼽으며 "저희 음원 순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제는 차트 인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노래가 너무 좋다"며 "음악방송 1위 해보고 싶다. 그 동안 1위 후보만 해봤는데 1위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드림캐쳐의 네 번째 미니앨범 'The End of Nightmare'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