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한화생명, '트할 무쌍' 힘입어 젠지전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2.13 18: 03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각 선수들의 팀워크도 돋보였지만 '트할' 박권혁의 블라디미르가 압도적인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한화생명이 특유의 결단력과 전투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운영으로 젠지를 공략하고 4승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생명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젠지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선취했다. ‘룰러’ 박재혁의 시비르가 버팀목 역할을 했지만 ‘트할’ 박권혁의 블라디미르가 적재적소에 있어주면서 4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젠지의 방패를 뚫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보노’ 김기범의 올라프는 ‘템트’ 강명구의 조이와 함께 시종일관 상대 ‘피넛’ 한왕호의 녹턴과 ‘플라이’ 송용준의 리산드라를 압박했다. 압박 결과 8분 경 조이 수면과 애쉬 마법의 수정화살로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냈다. 

승리의 발판은 박권혁이 마련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가 포탑 교환, 효과적인 이니시로 버텨내자 20분 경 내셔남작의 처치를 기습적으로 시도했다. 젠지는 녹턴 피해망상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저지하려 했지만 박권혁의 블라디미르가 젠지 진영을 휘저으며 내셔남작을 성공적으로 선취했다.
내셔남작을 처치하자 한화생명의 결단력은 더욱 빛났다. 박재혁의 시비르가 28분 경 내셔남작을 재차 처치한 한화생명를 상대로 킬을 올렸지만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화생명은 박권혁의 블라디미르를 앞세워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고 36분 경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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