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경질설에 입 연 사리 감독 “구단에 물어보라”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2.13 19: 02

[OSEN=허행운 인턴기자]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6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첼시의 감독 교체설에 잇따르며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이 압박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3일 '첼시가 사리 감독 대체자로 지네딘 지단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선수단 내에서도 사리 감독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는 스페인 매체 ‘아스’의 보도에 이어 감독 교체설이 언급되면서 사리 감독을 향한 압박은 강도가 더해지고 있다.
사리 감독은 13일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경질의 위기에 처했음을 느끼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나는 알지 못한다. 구단 측에 물어보라”며 말을 아꼈다. 동시에 “나는 내 팀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으며, 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만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이라는 직업은 언제나 위험한 상황에 있는 일이기에 딱히 그 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첼시는 맨시티를 상대로 한 대패를 제외하고도 본머스를 상대로 0-4 패배, 아스날을 상대로 0-2 패배 등 리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6위로 내려앉았다. 점유율을 기반으로한 ’사리볼’을 펼치겠다며 부임한 사리 감독은 초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분위기를 타는 듯 했으나, 최근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이며 6위까지 밀려났다. 
사리 감독은 본인의 운명은 자신의 손을 떠났다며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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