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할 것”..‘음주운전’ 김병옥, ‘한끼줍쇼’ 결방→‘리갈하이’ 하차(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13 17: 48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출연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가 결방되고 드라마 ‘리갈하이’에서 하차한다.
김병옥 측은 지난 12일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후 하루 만에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옥은 제작진에 하차를 요청했고 제작진이 김병옥의 뜻을 받아들였다. 
13일 김병옥 소속사 더씨엔티 측은 “김병옥 씨는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잘못을 통감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리갈하이’의 하차를 요청했다”며 “작품에 참여한 배우로서 잘못을 통감하며 드라마 하차를 통하여 ‘리갈하이’ 측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리갈하이’ 측은 “‘리갈하이' 제작진은 배우 김병옥 씨의 음주운전 적발 건과 관련하여 배우 측과 진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하였습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병옥은 극 중 주인공인 고태림(진구 분)과 사사건건 대립하는 B&G 로펌대표 방대한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내내 등장해야하는 중요한 배역인 만큼 당장 하차하지 않는다. 
제작진은 “다만 해당 배우가 맡은 극 중 배역의 중요도를 고려해 이미 촬영이 완료된 8회 이후, 적절한 시점에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차하는 방향을 고려 중입니다”고 전했다. 더불어 “시청자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친 점 깊은 양해의 말씀 드리며 끝까지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다. 
또한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JTBC ‘한끼줍쇼’도 결방됐다. 김병옥은 ‘리갈하이’ 홍보차 지난달 진구와 함께 ‘한끼줍쇼’ 녹화를 했다. 
하지만 방송을 하루 앞두고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결방이 결정됐다. JTBC 측은 지난 12일 OSEN에 “13일 방영 예정인 ‘한끼줍쇼’ 김병옥, 진구 편이 결방되고 김혜자, 한지민 주연 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대체 편성된다”고 밝혔다. 
‘한끼줍쇼’ 제작진은 김병옥의 음주운전으로 김병옥 녹화분을 그대로 방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방송 하루 전에 결방을 결정했다.
한편 김병옥은 지난 12일 오전 1시경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한다. 김병옥은 경찰에 “아파트까지 대리운전으로 온 뒤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지만 결국 하차가 결정됐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제공, ‘한끼줍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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