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원석’ 산초, SON과 마찬가지로 동료 공백 메울까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2.13 18: 02

[OSEN=허행운 인턴기자]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5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다. 
덴마크 국가대표 출신의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토마스 델라니(29)는 13일 영국 언론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신성 제이든 산초(18)을 향한 조언의 메시지를 전했다.
델라니는 “산초에겐 정말 큰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힘든 과정이 될 것이며 모든 것들에 진지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라며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산초를 ‘원석’이라 평가하며 “그는 정말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 그는 이제 18세이고 지금도 모두가 놀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그가 생각하는 위치까지 갔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산초를 치켜세웠다.

왓포드와 맨시티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산초는 맨시티의 성인 클럽 계약을 뿌리치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도르트문트를 선택했다. 데뷔 2년차인 올 시즌 21경기 7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팀 내에서 산초보다 득점을 더 많이 올린 마르코 로이스(허벅지 부상)와 파코 알카세르(어깨 염증 부상)가 부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산초가 맡아야 할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도르트문트의 루시앵 파브레 감독은 주요 선수들의 결장에 대해 “토트넘 또한 케인과 알리 없이 게임에 임한다. 우리는 이 자리에 있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고국인 잉글랜드에서 선보이는 첫 성인 경기에서 팀의 주축 멤버들이 빠진 자리를 메워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산초, 마찬가지로 케인과 알리의 공백을 리그 경기에서 훌륭히 메우고 있는 손흥민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챔스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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