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에이스' 알리바예프, "골-도움 보다 서울의 승리를 위할 것" [서울 전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2.13 17: 02

  ‘제 2의 제파로프’가 아닌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로 이름을 알릴 알리바예프가 K리그 1 데뷔를 앞두고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 FC 서울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알리바예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최용수 감독은 큰 고민 없이 영입을 추진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알리바예프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알리바예프를 서울에 합류 시킨 것. 
최용수 감독은 알리바예프에 대해 "2018 아시안게임에서 내가 직접 지켜본 선수다. 키는 작지만 스피드와 패싱력을 갖췄다. 또 백패스를 펼치기 보다는 전방으로 볼을 연결하고 침투하는 능력을 갖췄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리바예프는 지난 12일 일본 이부스키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경기서도 경기장 전체를 움직이며 왕성한 활동능력을 선보였다. 조용히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도 알리바예프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자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서울 및 K리그 데뷔를 앞둔 알리바예프는 13일 “서울은 훌륭한 역사를 가진 팀이고 많은 선수들이 꿈에 그리는 팀으로 알고 있다. 서울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 다음은 알리바예프와 일문일답
- 한국과 서울에 대한 첫 인상은.
▲ 처음 서울에 도착했을 때 정말 크고 멋진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서울 클럽하우스에 방문하였는데 모든것이 갖춰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 서울 선택한 이유는.
▲ 서울은 훌륭한 역사를 가진 팀이고 많은 선수들이 꿈에 그리는 팀으로 알고 있다. 서울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쁘다. 
- 최용수 감독이 해설을 하며 지켜보면서 영입했다.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 감독님께서 직접 내 아시안게임을 보고 만족해주셔서 정말 기쁘다. 감독님은 너무나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고 감독님의 스타일도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유는? 
▲ 출전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경기 출전 여부는 내가 아니라 감독님께서 결정할 문제다. 
-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은 무엇인가.
▲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상황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원투 패스에 이어 침투패스도 자신있다. 가장 자신있는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일단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것이다. 골과 어시스트 숫자를 고민하기 보다는 서울의 승리를 위해 돕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다. 
- 서울은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이다 부담은 없는가. 
▲ 서울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잘 알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나의 꿈은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치고 싶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많은 관중들이 찾으시는 것으로 알고있다. 큰 부담을 갖겠지만 경기기 사직하는 순간부터 압박과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 가장 잘해주는 선수는, 가장 신기했던 것은 무엇인가.
▲ 특별하게 한 선수를 언급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팀 모든 선수가 나의 친구라고 생각한다. 또 지금은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나와 동료들이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  서울팬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이야기는. 
▲ FC 서울을 응원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을 하겠다. 팬들께서도 경기장에 찾아주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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