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태민, 얼굴만큼 완벽한 입담...송은이·김숙도 푹 빠졌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13 13: 27

태민이 얼굴만큼이나 완벽한 입담으로 라디오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3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최근 신곡 ‘원트(WANT)’로 가요계에 컴백한 태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선이 특급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선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샤이니 팬으로, 태민을 위해 예정없던 스케줄에도 라디오에 깜짝 출연한 것. 

박지선은 “다른 곳에 있었다. SBS 방송국과 전혀 다른 곳에 있었는데 저쪽에서 후광이 비춰서 쳐다봤더니 태민씨가 지나가고 있더라”고 말했고, 김숙은 “태민이 이번에 세 번째 출연했는데, 박지선 씨가 지난번에 굉장히 아쉬워했다. 이번에 태민 씨가 출연하는 걸 노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박지선을 당황시켰다.
박지선은 ‘샤이니 월드’로서 진정한 태민 사랑을 실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을 소개해 달라는 말에 박지선은 “태민 씨가 말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말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해 진정한 태민 팬임을 인증했다. 
또한 박지선은 “콘서트 때 보고 깜짝 놀랐다. 3시간을 혼자 채우는데 대단하더라. 노래, 춤은 말할 게 없다. 게다가 예능 블루칩이다. 너무 웃긴 친구라는 걸 PD님들도 잘 아실 거다. 정말 재밌는 친구다. 샤이니 멤버들 중에 제일 웃기다”고 말했다. 이어 “앉아 계셔서 모르실텐데 다리가 정말 길다. 샤이니 멤버들 중에 제일 긴 것 같다. 
태민이 직접 수록곡을 설명하는 코너인 ‘태민 음감회’는 태민의 새 앨범을 더욱 잘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시했다. 태민은  ‘아티스틱 그루브’에 대해 “타이틀곡 ‘원트’를 제외한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소개했고, ‘섀도’에 대해서는 “사랑을 ‘그림자’로 표현한 노래인데, 후렴구가 시원시원하다. 공연할 때 선보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수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혼잣말’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태민은 “이 노래를 부를 때 코가 막혀있는 상태였는데 나중에 녹음을 들어보니까 그게 더 어울리는 것 같았다. 여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혼자 들으면서 좋다고 생각했다”고 귀띔했다. 키가 ‘혼잣말’을 표절이라고 주장한 폭소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태민은 “‘미안미안해’랑 형이 다르지만 비슷하다고 하더라. 표절 아니냐고 해서 재밌었다”고 말해 폭소를 선사했다. 
뱀과 함께 촬영한 뮤직비디오 에피소드 역시 청취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태민은 “뱀이랑 같이 찍었는데 사육사 선생님이 절대 안 문다고 하더라. 그런데 손을 보니 물린 자국이 많았다. 게다가 저한테 뱀을 감아주시다가 뱀한테 물리기도 하셨다”며 “저는 안 물렸다. 뱀이 추워서 잘 안 움직였는데 몸에 올려놨더니 조금씩 움직이더라. 셔츠 안으로 들어가고 그랬는데 귀여웠다”며 4차원 매력을 발산했다. 
김숙과 송은이는 “태민이 벌써 12년차라니 놀랍다”며 “그런데 나이를 들어보니 아직 아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태민이 심성이 정말 착하다.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mari@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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