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無"..'비디오스타' 미르X천둥, 5년만 재회로 풀린 오해 [Oh!쎈 리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2.13 10: 45

 '비디오스타' 엠블랙 미르와 천둥이 5년만에 다시 단단해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엠블랙 현 멤버 미르와 전 멤버 천둥, EXID LE, 딘딘, 2AM 정진운 등이 출연했다. 
특히 엠블랙으로 함께 활동했던 미르와 천둥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다. MC 박나래는 "미르와 천둥이 엠블랙 3인조 개편 후 오늘 처음 만난 사이라고 하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미르는 "그땐 내가 어렸고, 그룹이 3인조가 됐다는 게 상처가 컸다. 내가 연락하면 되는데 안 되더라. 마음을 추스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렇게 5년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2009년 데뷔한 엠블랙은 당시 멤버 이준과 천둥이 탈퇴하면서 미르, 승호, 지오만 남아 3인조가 됐다. 미르는 "14년도 이후로 폰 번호를 바꾸고, 2년간 작업실에서 거의 안 나왔다"며 칩거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천둥 형의 번호가 없다. 내가 안 좋은 버릇인데 스스로를 외롭게 만든다. 외로운 게 싫은데, 사람 만나는 법을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MC들은 서로의 번호를 교환을 하라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스튜디오 앞으로 나와 손을 잡았다. 이어 천둥은 "5년이 지났는데 그렇게 마음이 아픈지 몰랐다"고 미안해했다. 미르는 "내가 소심해서 상처를 받아 숨어 있었다. 이제 오해하지 말고, 다 같이 만나서 술 한잔 하면서 풀자. 그런데 내가 술을 못 마시니까 콜라 한잔 하면서 풀자"며 서로 포옹했다.
이렇게 다시 서로의 상처를 보듬은 천둥과 미르. 그러면서도 미르는 "내가 마음만 먹으면 천둥 형의 연예인 생활을 끝낼 수도 있다. 여자 문제"라고 귀여운 협박을 하기도 했다.
방송 후 팬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엠블랙은 칼군무와 남다른 카리스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팬들 역시 두 사람의 재회에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가운데 미르와 천둥이 섭섭함을 털어내고 앞으로 얼마나 끈끈한 모습을 보여줄지, 또 각자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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