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거참' 변희봉×김강훈, 새해 목표 영어 배우기‥"칸에서 수모 겪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2.12 21: 16

변희봉이 김강훈과 생애 처음으로 영어 학원을 찾았다. 
12일 첫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서 허참과 서레프, 전원책과 이솔립, 변희봉과 김강훈 세 짝꿍이 새롭게 만나고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규 편성 이후 서레프가 처음으로 출연했다. 이국적인 외모의 서레프는 "엄마는 러시아인 아빠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전 그냥 말이 많다. 수다쟁이"라고 전했다. 

방송 인생 최초로 리얼리티에 도전하는 국민 MC 허참과 현재 키즈모델로 맹활약 중이며 게임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열 살 소년 서레프가 세상에 둘도 없는 합을 맞춘다.
허참이 "방송 경력이 50년 가까이 되네요. 님은 누굴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울의 핫플레이스 인사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사람 많기로 유명한 인사동에서 많은 인파 속에 허참은 "난 못 찾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서레프도 인사동에 도착했지만 허참을 알아보지 못하고 놓쳤다. 서레프는 "할아버지 얼굴을 까먹었다"고 말했다. 결국 제작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만날 수 있었다.
허참과 서레프는 함께 한정식을 먹으러갔다. 세러프가 허참에게 직업이 뭐냐를 시작으로 폭풍 질문을 시작했다. 서레프는 "게임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허참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보여주자 갑자기 서레프가 흥분해서 급 반말을 시작했다. 허참이 당황해 "말 놓기 시작하네"라고 말했다. 
허참은 제작진에 "이게 지금 친해진건지, 다음엔 좀 근엄하게 해볼까"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서레프는 "편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만나기만 하면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는 '나이거참' 대표 짝꿍 전원책과 이솔립도 오랜만에 만났다. 수원 화성행궁에서 만난 이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지만 또다시 시작된 전원책 표 역사 교육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하는 것. 하지만 역사 교육에 맞선 이솔립의 갈고닦은 역사 지식이 진가를 발휘했다. 
급기야 전원책이 준비한 자료까지 꺼냈고 역사 토론 배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리 공부를 많이 한 이솔립이 지지 않고 팽팽하게 토론을 이어갔다. 
전원책의 역사 이야기가 계속됐다. 이솔립이 "할아버지가 영조 같았다. '공부해라 무술 하는거 안된다' 그러는데 할아버지도 저 아이돌 하는거 반대하고 공부하라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대화 도중 이솔립이 전원책에게 생일이 언제냐며 생일 선물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전원책이 '1에서 10 한자로 쓰기, 구구단 다 외우기'를 언급했다. 이에 솔립이 "할아버지는 왜 생일 선물을 다 공부하라고 하세요"라며 괴로워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솔립은 "처음엔 싫었는데, 나중에 하고 보니까 흐뭇하고 할아버지에게 고마웠다"라고 털어놨다.
변희봉과 김강훈이 오랜만에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강훈이 "할아버지 보고 싶었다. 꿈에서도 나왔다"고 말했다. 
김강훈이 "꿈에서도 나왔다. 풍경 구경하고 삼겹살 먹었는데 많이 먹는다고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희봉이 김강훈에게 새해 목표로 영어 배우기를 하자고 했다. 
변희봉이 "칸에 가서 수모를 겪었다. 외국 배우랑 함께 있었다. 영어를 할 수 있는지 물어보더니 모른다고 했더니 갑자기 박장대소를 했다. 외국 작품 제의가 올 때마다 영어 때문에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배우는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 배워야 한다. 이번에 인사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영어공부를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영어 학원에 가서 새로운 경험을 시작했다. 선생님이 왜 영어를 배우려고 하냐고 하자 변희봉은 "다음에 틸다 스윈튼를 만나게 되면 반드시 내가 인사 정도는 영어로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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