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로 변한 모습" 최준희, 루프스병・남자친구・유튜버 고백한 이유 [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2.12 21: 46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당당하게 세상 앞에 자신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난치병인 루프스병을 앓고 있는 사실과 10개월된 남자친구 그리고 앞으로 계획까지 밝혔다. 과거 논란과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당찬 각오도 함께였다. 
최준희는 지난 11일 자신의 개인 동영상 채널에 영상을 올렸다. ‘준희의 데일리’라는 채널을 통해서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6분, 12분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11일 올린 첫 영상 속 최준희의 모습은 과거와 달리 볼이 빵빵하게 부은 모습이었다. 최준희는 “지난 2개월 동안 난치병 중 하나인 루프스병 자가 면역 질환에 걸렸다”며 “이게 별게 아닌 것 같지만 이 병에 걸리면 다리가 부어서 걸을 수가 없고,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피부에 홍반이 생기고 가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괴물처럼 변한 제 모습을 보고 영상을 올려야하나 고민도 했지만 병원에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대중 앞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최준희가 올린 두 번째 영상에서는 흉터와 상처가 남은 그의 민낯을 모두 공개했다. 17살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깊은 상처들로 보였다. 하지만 최준희는 씩씩하게 사진을 공개했다.
최준희가 공개한 것은 병 뿐만이 아니었다. 10개월된 남자친구의 존재도 함께 밝힌 것. 그는 “앞으로 영상에 많이 나올 친구라서 밝히기로 했다”며 “영상을 찍으면서 남자친구를 감출 필요는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영상 속에서 애정행각을 보여주면서 달달한 사이임을 보여줬다. 
최준희가 앞으로 꿈꾸는 일상은 유튜버로서의 삶이다. 최준희는 병으로 입원해 있으면서 꾸준하게 글과 그림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그는 “제 글과 그림을 보고 엄정화, 홍진경, 이소라 등이 칭찬을 많이 해줬다. 제 글과 그림을 보면서 위로 받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준희는 과거 가족과의 갈등으로 엄청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최진실이 떠난지 10년이 지난 지금 자신의 능력으로 대중 앞에 선 그를 향한 따듯한 선플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pps2014@osen.co.kr
[사진] 최준희 유튜브 영상 캡처,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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