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알지만 내 길 갈 것"..'故최진실 딸' 최준희, 루푸스·남친 고백한 각오(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12 18: 47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투병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많은 이들이 그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그림이랑 글들을 올리면서 활동하고 있는, 평범한 17세 여고생이자 배우 최진실 님의 딸 최준희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두 달 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았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어 "안 좋다기 보다는 질병에 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난치병 중에 루푸스라는 질환이 있는데 자가 면역 질환이다. 그 병에 걸려서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병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지기 시작해서 어제 퇴원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루푸스 병은 무도증, 홍반,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최준희는 "완전 퉁퉁 붓고 다리에 물이 차서 걸어다닐 수 없었다. 체중이 2주 만에 10kg가 갑자기 늘었다. 몸에 피부병 걸린 사람처럼 반점이 올라왔다. 거울을 볼 때마다 자존감이 깎이고 괴물 같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루푸스 병으로 겪었던 증상을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최준희는 "1년 가까이 연애 중이다"라면서 "제 그림을 보고 많은 분들이 남자친구가 있냐고 여쭤보더라. 10개월째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 "저에 대한 논란이 되게 많았다. 저를 싫어하실 분들은 계속 싫어하실 것 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 제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서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최준희의 근황에 많은 이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건강이 최고다. 응원하겠다", "좋은 생각만 하고 건강해져라" 등의 메시지로 그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 최준희는 루프스 병에 굴하지 않고 유튜브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기에, 그가 하루빨리 병을 극복하고 남자친구와 예쁜 사랑을 이어가 '꽃길'만 걸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편 최준희는 배우 고 최진실, 야구선수 고 조성민의 자녀이며 고 최진영의 조카다. 부모님과 삼촌이 모두 세상을 떠나 세간의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최준희는 지난 2017년 외할머니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지만, 외할머니는 경찰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 nahee@osen.co.kr
[사진] 최준희 유튜브 채널 캡처, 최준희 인스타그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