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전 MOM' 요리스 “지난 경기력으론 도르트문트전 장담 못해”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2.12 15: 04

[OSEN=허행운 인턴기자]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쳤다.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제이미 바디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맹활약으로 경기 후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최고의 활약 선수(MOM)으로 뽑혔다.
그는 12일 영국 매체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레스터전은 매우 힘든 경기였다. 레스터는 리그 상위 팀을 상대로 좋은 축구를 펼쳐 왔으며 우리와의 경기 또한 그러했다”며 “레스터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했으며 우리는 정신력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바디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것에 있어서는 “바디는 좋은 선수다. 페널티킥이 교체 투입된 그의 첫 번째 볼 터치였다는 사실은 그에게 아무런 문제가 아니다. 경기의 일부일 뿐”이라고 답했다.

요리스는 최근 3연승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레스터전을 통해 또 승점 3점을 추가해 분위기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오는 14일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우리는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만 한다. 레스터전을 이겼지만, 더 높은 팀을 상대로 지난 경기력으로는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요리스는 많은 토트넘 팬들이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아주기를 희망하면서 “웸블리에서 힘든 경기들이 있을 수 있지만, 큰 경기에서 우리는 많은 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도르트문트에 강한 기록을 갖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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