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상 못받아도 가장 핫했다..시상 순간 '최다 트윗' [Oh!쎈 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2.12 10: 27

방탄소년단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대표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드’에 초청된 가운데 아쉽게 수상은 놓쳤지만 트위터에서 가장 핫한 스타임을 입증했다. 
12일(한국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이 레이디 가가, 카밀라 카베요, 션 멘테스, 카르디 비 등 쟁쟁한 참석자들을 제치고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그룹으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에 후보로 올라 수상을 기대하게 했지만 아쉽게 놓쳤고 대신 ‘Fake Love'에 맞춰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등장에 현장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뜨겁게 환호했다. 

멤버들은 “한국에서 자라면서 이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꿔왔다.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고 수상자로 H.E.R을 호명했다. 바로 이 순간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회자됐고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드’를 모두 접수했다.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돼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따냈다. 
K팝 최초, 최고의 글로벌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으로, 보수적인 성향 탓에 동양의 아티스트를 애써 외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오히려 레이디 가가, 제니퍼 로페즈, 드레이크 등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방탄소년단이 가장 높은 관심을 받게 됐다. 
이것이 바로 BTS 매직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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