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x정유미, '윤식당' 대박→황당 불륜설→루머 유포자 법적대응(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2.12 09: 47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의 루머 유포자가 잡혔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났고 정유미와 나영석 PD 모두 생채기는 어쩔 수 없지만 강경대응으로 명예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난데없는 시작은 지난해 10월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정유미와 나영석 PD의 염문설이 담긴 이른 바 ‘지라시’가 퍼졌다. tvN ‘윤식당’ 시리즈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는 얼토당토않은 루머에 온오프라인이 떠들썩해졌다. 
하루가 지난 후에도 두 사람의 이름이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를 장악할 정도였다. 두 사람 다 호감도 높았던 터라 이슈성까지 거세졌다. 그래서 사실이 아닌 루머 때문에 배우와 PD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상황이 오자, 정유미 측과 나영석 PD 모두 루머 최초 작성, 유포자 및 악플러를 모두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정유미 측은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하다”며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마쳤다”며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을 알렸다. 
나영석 PD도 같은 날, 몸담고 있는 CJ E&M을 통해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저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 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났고 결국 이들의 허위 불륜설을 유포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불륜설을 최초 작성한 방송작가 A씨 등 3명과 이를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간호조무사 B씨 등 6명, 관련 기사에 욕설 댓글을 단 C씨도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고 알렸다.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대화 형식으로 불륜설을 만들어 전송했다. 이를 몇 단계 거쳐 받은 D씨는 ‘지라시’ 형태로 이를 재가공해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했다.
방송작가인 E씨 역시 다른 방송작가로부터 들은 소문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작성해 동료 작가에게 전송했고 이 역시 오픈 채팅방을 통해 퍼지게 됐다. 여기에 최초 작성, 유포자가 아닌 가짜뉴스를 카페와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 기사 댓글에 게시한 B씨와 악성 댓글을 단 C씨 등 6명도 검찰에 넘겨졌다.
정유미 측은 12일 OSEN에 “허위 사실 유포자가 검거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합의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예능 무대까지 종횡무진하며 맹활약 중인 여배우로서 근거 없는 루머에 시달린 까닭에 엄중한 처벌을 바라는 셈이다. 
팬들 역시 마찬가지. ‘윤식당’이 tvN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찍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 터무니없는 ‘지라시’ 때문에 ‘윤식당’ 시즌3가 무산되면 어쩌나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그래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이들에 대한 강경대응이 명확하고 확실하게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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