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영애 파워 통했다”..‘막영애17’XCJ오쇼핑, 첫 미디어커머스 사례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12 08: 41

‘맘(mom) 돼버린 영애’의 콘텐츠 파워가 통했다.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7(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가 지난 8일 화제 속에 첫 방송을 마쳤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 최고 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론칭한 것. 공감력 만렙 웃음을 업그레이드하여 돌아온 ‘맘(mom)’이 된 영애(김현숙 분)와 낙원사 식구들은 첫방송부터 레전드 시리즈의 위엄을 뽐내며 ‘불금’을 제대로 접수했다.
올해로 12년차를 맞은 ‘막영애’는 화제 속 첫방 론칭과 더불어, 참신한 ‘미디어 커머스’ 사례를 선보이며 또 한번의 주목을 이끌었다. ’막영애17’이 첫 방송을 앞두고CJ ENM오쇼핑부문과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한 것. 이번 시즌에 엄마로 돌아온 영애가 홈쇼핑에 출연해 육아용품을 판매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막영애’ 첫방송 전, 8일 낮에 김현숙(이영애 역)이 CJ 오쇼핑에서 유아매트를 판매하며 전체 매진을 시켰다. 극 중 워킹맘이자 실제로도 5살 된 아이의 엄마로서 공감력을 발휘, 방송종료 5분전에 상품을 완판시키며 '맘영애'의 위엄을 뽐냈다. 이날 영애의 출연으로 목표기준 138%의 판매 달성율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책임져왔던 '영애'의 콘텐츠 파워가 홈쇼핑에서도 빛이 났던 것. 특히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드라마로써는 '막영애'가 처음으로 홈쇼핑과 결합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상품이 모두 팔린 후 이어진 쇼호스트와 영애의 드라마 토크는 ‘막영애17’의 첫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또 중간중간 이어진 드라마 티저 등을 통해 이번 시즌‘막영애’의 컨셉과 주요 스토리를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지난해 CJ ENM은 tvN 개그프로인 '코미디빅리그'와 오쇼핑과의 미디어커머스 사례로 '코빅마켓'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코빅' 출연자들이 출연한 홈쇼핑 방송시간 동안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번 '막영애17XCJ오쇼핑' 콜라보는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홈쇼핑과 결합한 '미디어커머스' 사례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독보적인 콘텐츠 역량을 갖춘 CJ E&M과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역량을 축적해온 CJ오쇼핑과의 시너지가 또 어떻게 구현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막영애17'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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