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차 잘해"..'냉장고' 광희, 셀프 디스로 터진 입담[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12 07: 27

 군 복무를 끝내고 컴백한 가수 겸 예능인 광희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그만의 개성과 아우라가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든 것.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7년 절친인 광희와 손담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광희의 냉장고가 전격 공개됐다.
광희는 “군 전역 후 살을 너무 많이 빼서 종이 인형이란 별명이 생겼다”라고 셀프 디스를 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일부러 살이 쪄 보이기 위해 메이크업으로 팔자 주름을 가린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 역시 절친한 동생의 말에 힘을 실어주며 '남매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광희는 이에 “오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살을 찌우고 가겠다”는 큰 목표를 세워 셰프들을 전의에 불타게 했다.
일명 ‘요리돌’로 소문난 광희는 요리프로그램 MC 출신답게 군대 음식에 대한 일화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광희는 “배식 받은 미트볼 스파게티의 간이 세서 함께 나왔던 오렌지맛 탄산음료를 부어 간을 맞췄다”며 “그 모습을 본 장병들이 처음엔 저를 이상한 눈으로 지켜봤지만 이내 따라 하기 시작했다. 다들 ‘맛있다’고 찬사를 보냈다”고 회상하며 셰프들에게 전해 줄 냉철한 시식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역시 광희의 맛 평가는 달랐다. 시식을 한 뒤 조목조목 맛을 비유하며 셰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선택 장애에 빠진 듯하면서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광희는 셀프 디스도 서슴지 않았는데 농담조로 “나 하차 잘한다”면서 전역 후 겪었던 예능 프로그램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군 복무 이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는 광희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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