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2' 강주은♥최민수X정겨운♥김우림, '애증vs껌딱지' 新부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12 00: 21

강주은, 최민수 부부에 이어,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첫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SBS 월요 예능 '너는 내운명- 동상이몽 시즌2'에서 강주은, 최민수 부부가 그려졌다.
新부부들의 일상이 시작됐다. 특히 결혼 25주년인 민주 부부의 은혼의 해라고 했다. 다사다난인 25주년임을 예고, 첫 인터뷰 전부터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을 지긋하게 바라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내에 대해 "깡패 강주은"이라고 소개, 강주은은 "독특한 존재"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넙죽하게 절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저런 순간 얼마나 많겠냐, 어느 순간은 포기해야한다"면서 "설명 불가능, 독특한 사람"이라며 독특대마왕 남편이라고 했다. 최민수는 "그게나, 이끌리는 대로 사는 자유영혼"이라고 했고, 아내 강주은은 어금니를 꽉 물며 바라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영화같은 사랑을 전했다. 1993년 미스코리아 선발전에서 최민수는 초대공연을 위해 자리에 참석, 
최민수는 "탈락자들의 아쉬운 탄식 속에서 유독 한 사람만 밝게 수고했다고 인사더라, 그 음성이 귓가에 맴돌았다"면서 "목소리로 먼저 만났다, 그게 첫만남이었고, 저 사람이다 생각했다, 다른 것 확인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그냥 저 사람이다"고 했다.
일주일 후 우연히 방송국 견학을 하게 됐고, 그때 마침 드라마 리허설 하던 최민수에게 사인을 부탁하자마자 카페로 직행하게 됏다고 했다. 최민수는 "또렷히 기억난 그 목소리, 기적처럼 다시 만난 운명의 여인"이라면서 "이 사람이구나 생각해 바로 손잡고 커피한 잔 하러 가자고 했다"며 기적같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강주은 "세 시간 대화 끝에 손을 덥석 잡더라, 이대로 보낼 수 없다고 프러포즈 했다"면서 "만난지 세 시간만에 결혼하자고 하더라, 만나는 여자마다 저러나 생각했지만 손을 잡는 순간 눈을 보니까 평생을 약속한 듯 진심담긴 그의 눈빛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최민수는 "다음날 주은이 출국 후에도 그녀를 위해 매주 캐나다로 장거리 연애를 했다"며 무엇도 막지 못한 만남이었다고 했다.  
은혼 스페셜로 두 사람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에게 언니라고 부르며, 닭백숙 먹으러 가자고 외출을 제안, 하지만 외출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얇게 옷을 입고 나타나는 남편 민수를 보며 강주은은 보살로 변신 "어느 순간 내려놔야한다, 오마이 가쉬"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정겨운과 김우림부부가 그려졌다. 아내가 일산미녀답게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등장했다. 핵달달한 모습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정겨운은 결혼 후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매일 함께 있다며 껌딱지 부부임을 인증했다. 두 사람은 아담하고 소담한 신혼집에서 둘만의 추억이 가득한 사진으로 방을 꾸며놨다. 
잘때도 머리를 맞대고 찰싹 붙어서잤다. 정겨운은 일어나자마자 달달한 모닝키스로 아내를 품에 안았다. 일어나서도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계속 입맞춤했다. 정겨운은 양치하면서도 꿀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세상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침대 '치카치카'"라며 놀라워했다. 양치 후 아내를 어부바하며 화장실까지 데려갔다.
두 사람은 냉장고가 비어있자 어디론가 외출했다. 바로 친정집이었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정성가득한 장모님의 한 상차림이 준비됐다. 이어 장인과 통화하게 됐다. 장인은 "정재벌"이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무게에 부담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정겨운은 "아버님이 딸을 많이 사랑하고 아끼니까, 항상 죄송했다"며 울컥, 아내는 "사실 처음에 겨운의 사황을 숨긴 채 소개했다, 직업이며 과거없이 편견없이 봐줬으면 하던 생각"이라며 이름조차 안 밝힌 채 인사했다고 했다. 
장모는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아빠가 막 우셨다, 솔직히 그때 힘들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사위의 아픈 상처에 대해 꺼내면서 "하루종일 차 안에서 눈물흘렸다더라, 하지만 한 없이 행복한 딸의 모습에 아빠가 무너졌다고 했다"고 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우림은 "아빠가 힘들면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했었다"며 감당하기 힘들었던 그때의 기억에 눈물을 흘렸다. 정겨운은 말 없이 눈물을 닦아줬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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