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 넌" '왕이된남자' 이세영, 가짜 왕 여진구 정체 알았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11 22: 53

'왕이 된 남자' 이세영이 현재 왕이 진짜가 아닌 광대 여진구임을 알게 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에서는 신치수(권해효 분)에 의해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놓인 하선(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눈을 맞으며 입을 맞춘 하선과 소운(이세영 분)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욱 키워만 갔다. 하선은 소운에게 원하는 것을 말해달라 했고 소운은 "가장 소중한 것을 주시지 않았냐. 전하의 마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소운은 다른 것이 없냐는 말에 "전하의 뒤를 이을 대통이 있었다면 전하께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는 대비의 말이 걸린다"며 "전하의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하선과 소운의 사이를 알게 된 이규(김상경 분)는 하선에게 마음을 접으라고 다그쳤다. 이규는 하선에게 "넌 중전마마를 속이고 있는 것"이라며 "네가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중전마마와 이 나라가 위급에 처하게 될 거다. 마음을 자르는 것 그것이 네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라고 충고했다.
하선은 소운에 대한 마음에 괴로워했다. 하선은 "내 어찌해야할지 정녕 모르다. 분명 나으리의 말이 맞는데 머리털 나고 처음이다. 이런 마음. 이제 막 연모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는데 연모하지 않을 방도는 도통 모르겠다. 차라리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달래(신수연 분)와 갑수(윤경호 분)는 하선의 행방을 알기 위해 운심(정혜영 분) 찾았다. 그곳에서 정생(장성원 분)을 만난 달래는 하선을 어디다 숨겨놨냐고 화를 냈다. 달래가 기루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규는 달래를 다시 정생이 있는 법천사로 보냈지만 신치수 역시 이를 알게 됐다. 
하선은 괴로운 마음을 다잡고 이규와 새로운 계획들을 시행해나갔다. 하선과 이규는 주호걸(이규한 분)을 정5품 호조정랑에 임명하고 이번에 시행할 별시에는 양반 뿐 아니라 서얼들에게도 응시자격을 줄 것이라고 선포해 대신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성균관 유생들은 주호걸의 등청을 막았고 신치수(권해효 분) 역시 "이 나라의 기강과 질서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만류했다. 유생들은 하선의 길을 막고 엎드려 "정 가셔야 겠거든 소인들의 등을 짓밟고 가라"고 말했고 하선은 유생들의 등을 밟고 건너가 주호걸을 데리고 궁으로 들어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이규와 하선의 뜻대로 별시가 치러졌고 대동계원은 물론 다양한 이들이 과거 시험에 합격했다. 
신치수는 정생의 뒤를 밟아 달래와 갑수가 있는 법천사를 알아냈고 직접 법천사로 가서 달래가 있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이를 예상한 이규는 미리 달래와 갑수를 주호걸의 집에 데려다 놓았다. 법천사에서 신치수와 만난 이규는 신치수에게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소운은 하선에게 줄 답서를 숨겨두기 위해 다시 서고를 찾았고 하선이 쓰던 것을 책 속에 급하게 숨기는 것을 떠올리고는 그 책을 꺼내어 보기 시작했다. 그 안에는 하선이 이헌의 필체를 연습하던 종이가 끼어있었고 이를 발견한 소운은 충격에 빠졌다. 
소운은 이헌(여진구 분)이 했던 말들과 그간 하선이 했던 말들을 다시 떠올리며 왕이 이헌이 아닌 하선임을 깨닫게 됐다. 한편 하선은 소운이 적은 절절한 연서를 보고 슬픔에 빠졌다. 소운은 하선을 만나러 대전에 왔고 하선은 소운에게 사실대로 말하려 했다.
하지만 하선의 말을 막은 소운은 하선에게 저를 처음 만났던 날을 기억하냐고 물었고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자 자신이 이름이 무엇이냐고 다시 물었다. 하지만 하선은 알지 못했고 소운은 "누구냐. 누구냐 넌"이라고 물었다. /mk3244@osen.co.kr
[사진] '왕이 된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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