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안재욱, 뮤지컬·예능 후폭풍...민폐가 된 열일(종합)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9.02.11 17: 51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안재욱은 지난 10일 오전 전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음주단속 전날인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 날 서울로 이동하던 중 음주로 적발됐다는 것. 
안재욱은 현재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 중이며, 오는 3월에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이야기를 다룬 '영웅'의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광화문 연가'와 '영웅' 모두 안재욱의 향후 출연에 대해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다.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지만, 음주운전이라는 물의를 빚은 만큼 사실상 뮤지컬 출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재욱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안재욱의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논란에 사과했다. 안재욱 측은 11일 OSEN에 "안재욱이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 숙소로 복귀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했음에도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재욱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뮤지컬 뿐만 아니라 안재욱은 예능 출연도 앞두고 있었다. 안재욱은 음주단속에 적발됐던 10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안재욱의 음주 적발로 녹화는 진행되지 않았고, 다행히 녹화 후 결방은 피할 수 있었다. KBS 관계자는 11일 OSEN에 "지난 10일 녹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촬영 여유분이 있어 방송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의 '열일'이 논란을 만나 '민폐'가 됐다. 연이어 2편의 뮤지컬이 안재욱의 불가피한 하차로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 뮤지컬의 경우 수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 앙상블들이 연관돼 있는 만큼, 안재욱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큰 피해일 수밖에 없다. 예능 역시 마찬가지. '옥탑방의 문제아들' 역시 녹화를 약속한 날, 촬영을 진행하지 못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재욱은 늘 바르고 곧은 이미지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음주운전 논란에 더욱 충격이 크다. 반성, 또 반성으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반성해야 할 안재욱이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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