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오늘 밤 10시!”
기승전 ‘해치’ 첫 방송, 기승전 본방 사수 홍보였다. ‘해치’의 정일우, 고아라, 권율이 ‘두시 탈출 컬투쇼’에 나와 온몸으로 홍보에 나섰다.
11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의 주인공인 정일우, 고아라, 권율이 특별 게스트로 나왔다.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함께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통쾌한 성공 스토리를 그린다.
정일우는 “조선 시대 사헌부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금의 경찰청과 비슷하다”며 “이경영, 정문성, 박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지금 8부까지 찍었다. 많은 배우분들이 저의 부족한 연기력을 잘 메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고아라는 말 끝마다 “’해치’ 오늘 밤 10시 본방 사수 부탁드립니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일우는 소집해제 후 복귀작으로 ‘해치’를 선택했다. 영조의 젊은 시절인 이금 역을 맡은 그는 “영하 14도에 비 맞는 신이 많았다. 비 맞자마자 얼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고아라는 “머리카락이 갓에 붙어서 안 떨어지더라”면서 “얼마나 추웠을지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열정적으로 어필했다.
권율 역시 “저도 모두 야외 촬영을 하고 있다. 아직 말이 없는 건 얼어서다. 지금 녹고 있다. 그러니 본방 사수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일우는 “모든 배우들이 정말 고생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본방 사수를 호소했다.
고아라는 패기 넘치는 조선의 걸크러시,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로 분한다. 그는 “무술 엄청 열심히 배우고 있다. 운동을 원래 좋아한다. 칼로 하는 검술도 배웠는데 희열을 느꼈다. 제가 멋있어 보이더라. 인간병기 같았다”고 자신했다.
정통 사극 안에 정치, 멜로, 브로맨스 다 있다는 ‘해치’를 향한 세 배우의 자신감은 넘쳐났다. 이들은 “한 드라마에 꽉 차 있다. 한 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다. 개미 지옥 같다. 매 회 이게 끝이라는 생각으로 찍고 있다. 포인트는 오늘 밤 10시 본 방송을 보시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인사까지 ‘해치 뉴 이어’를 외친 정일우, 고아라, 권율은 밤 10시를 학수고대하며 청취자들과 작별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컬투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