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베스트 알앤비 앨범 시상..차일디쉬 감비노 올해의 노래·레코드 수상 (종합) [61st 그래미어워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11 13: 41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제61회 그래미어워즈에 입성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는'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배철수, 임진모, 태인영의 진행으로 Mnet을 통해 생중계됐다.
카밀라 카베요와 리키 마틴이 화려한 무대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후 이날 시상식의 호스트 앨리샤 키스가 등장했다. 앨리샤 키스는 레이디가가와 미셸 오바마, 제니퍼 로페즈,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함께 제 61회 그래미 어워즈의 시작을 알렸다. 

<enter caption here> during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at Staples Center on February 10,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공식초청되어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아티스트로서도 최초의 대기록이다. 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블랙 턱시도를 맞춰 입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레드카펫 참석에 환호가 쏟아졌고, 미국 유력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을 인터뷰 하기 위해 앞다퉈 경쟁을 벌였다. 
<enter caption here> during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at Staples Center on February 10,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레드카펫에 선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참석은 팬들 덕분이다. 팬들이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줬고, 이 모든 기회를 줬다.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컴백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열심히 작업 중"이라며 "새로운 앨범은 아미(공식 팬클럽명)에게 돌려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미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오프닝부터 시상식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Fake Love'에 맞춰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자라면서 이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꿔왔다. 다시 돌아 오겠다(We will be back)"는 포부를 밝히며 베스트 R&B 앨범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베스트 R&B 앨범 상은 H.E.R.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무대들이 이어졌다. 숀 멘데스와 마일리 사이러스, 포스트 말론과 레드 핫 칠리 페퍼, 세인트 빈센트와 두아리파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공개됐고 앨리샤 키스, 카디비, 다이애나 로스, 레이디 가가, 트래비스 스캇 등이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enter caption here> during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at Staples Center on February 10,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또한 돌리 파튼이 케이티 페리,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 마일리 사일러스, 마렌 모리스, 리틀 빅 타운 등과 꾸민 돌리 파튼 헌정 무대와 제니퍼 로페즈, 스모키 로빈슨, 앨리샤 키스, 니요 등이 함께 한 모타운 60주년을 기념하는 모타운 헌정 무대, 알레사 프랭클린 헌정 무대에 많은 관객들이 환호를 보냈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는 두아리파에게 돌아갔다. 또한 그래미 어워즈의 주요 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는 차일디쉬 감비노 'This Is America'가 차지했다. 올해의 앨범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장르 구분 없이 선정하는 주요상 4개를 비롯해 총 84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다음은 주요 부문 수상자 명단.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레이디 가가&브래들리 쿠퍼 'Shallow'
▲베스트 컨트리 앨범: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베스트 랩 송: 드레이크 'God's Plan'
▲베스트 R&B 앨범: H.E.R. 'H.E.R.'
▲베스트 랩 앨범: 카디 비 'Invasion of Privacy'
▲베스트 뉴 아티스트: 두아 리파
▲올해의 노래: 차일디쉬 감비노 'This Is America'
▲올해의 레코드: 차일디쉬 감비노 'This Is America'
▲올해의 앨범: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 'Golden Hour'
/mk324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