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올 것" 방탄소년단, 韓·亞 최초 시상자로 그래미 입성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11 13: 32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그래미에 입성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는'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공식초청되어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아티스트로서도 최초의 대기록이다. 

<enter caption here> attend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at Staples Center on February 10,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본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블랙 턱시도를 맞춰 입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레드카펫 참석에 환호가 쏟아졌고, 미국 유력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을 인터뷰 하기 위해 앞다투어 경쟁을 벌였다. 
<enter caption here> attends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at Staples Center on February 10,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레드카펫에 선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참석은 팬들 덕분이다. 팬들이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줬고, 이 모든 기회를 줬다.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컴백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오래 걸리지 않는다. 열심히 작업 중"이라며 "새로운 앨범은 아미(공식 팬클럽명)에게 돌려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미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현장을 생중계 해주는 MC는 방탄소년단의 참석을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이 한 마디 할 때마다 팬들은 뜨거운 함성을 지를 것"이라며 "팬들 뿐만 아니라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아티스트들 역시 방탄소년단과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저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미 어워즈'가 끝나고 나면 인스타그램 피드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으로 도배돼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오프닝부터 시상식을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enter caption here> during the 61st Annual GRAMMY Awards at Staples Center on February 10, 2019 in Los Angeles, California.
'Fake Love'에 맞춰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자라면서 이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꿔왔다. 다시 돌아 오겠다(We will be back)"는 포부를 밝히며 베스트 R&B 앨범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베스트 R&B 앨범 상은 H.E.R.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시상식을 모두 접수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바 있다.
2017년과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확인했고, 지난해에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 '글로벌 톱 아이돌'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 시상자로 보수적이기로 악명 높은 그래미 어워즈까지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얼마나 더 높이 비상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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