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톱10’ 손흥민, EPL 공식랭킹 9위…올해의 선수상 후보 어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11 13: 32

 손흥민(토트넘)이 최근 3경기 연속 골 기세를 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랭킹 톱10에도 드디어 진입했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꼽힐 만한 임팩트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끝난 2018-19시즌 EPL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아 60m를 질주하며 수비수 2명을 따돌렸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시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시안컵 대회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왓포드, 뉴캐슬, 레스터시티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다. 리그 11호골. 최근 3경기에서 EPL 공식랭킹 포인트 9점-11점-6점을 받으며 랭킹을 끌어올렸다. 시즌 랭킹 포인트 132점으로 공동 9위로 드디어 톱10에 진입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132점)과 같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 결과, 출전 시간, 득점, 도움 등 각종 수치를 종합해 통계(Statistics) 부문에서 포인트를 매긴다.  

EPL 공식 랭킹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89점)다. 라힘 스털링(맨시티, 173점), 에당 아자르(첼시, 165점)가 2~3위다. 이어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 150점),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 149점), 폴 포그바(맨유, 143점),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142점), 사디오 마네(리버풀, 140점)가 4~8위에 랭크돼 있다. 
대단한 기록이다. 손흥민은 2018-19시즌에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에 두 차례나 차출되면서 리그 출장 경기 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적다. 시즌 초반에는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했다. 26라운드까지 20경기 출장(5경기 교체 출장)이다. 경기 출장 기회가 적으면 랭킹 포인트를 얻는데 불리하다.
손흥민은 최근 2달 동안 골 폭죽을 이어가면서 랭킹 포인트를 급격하게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8경기에서 8골로 화끈한 득점포를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에 영국 언론에서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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