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박누리 감독 "유지태, 내가 상상했던 번호표…대본서 튀어나온 것 같아"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2.11 11: 40

박누리 감독이 번호표 역을 맡은 유지태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박누리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돈'(감독 박누리, 제공배급 (주)쇼박스, 제작 (주)사나이픽쳐스 (주)영화사 월광)의 제작보고회에서 "유지태는 처음 만날 때부터 번호표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박누리 감독은 "대본을 쓰면서 상상했던 번호표의 이미지가 있었다. 번호표는 커다란 풍채, 중저음의 목소리, 지적인 카리스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박누리 감독은 "유지태 외 다른 사람이 떠오르지 않았다. 처음 뵀을 때 대본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면서 "처음부터 대사를 외워오셔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돈'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이 작전 설계자 번호표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거액의 위험한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오는 3월 개봉. /notglasses@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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